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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지구, 메타버스

  • 라폼므현대미술관 티안 작가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은 국내 최초 메타버스 시화전을 개최하였다. 메타버스 시화전을 진두 지휘한 이는 바로 라폼므현대미술관 티안 작가. 티안 작가는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유일하게 선정된 ‘올해의 작가 50인’이다. 미디어아트 작가인 그는 어떻게 하다가 메타버스 구축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직접 찾아갔다.

2021 충청북도 메타버스 시화전


진흥원 : 진 / 티안작가 : 티

진 : 최근 들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죠. 그만큼 메타버스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 역시 넘쳐나는데요, 메타버스의 본질을 정확히 안내해주실 티안 작가님 함께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티 : 안녕하세요. 라폼므현대미술관 전속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티안’입니다. 문화예술교육기업인 TY문화예술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요.

진 : 원래라면 미국, 이탈리아, 영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시느라 바쁘신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계신 거죠? 코로나 덕분에 이렇게 인터뷰도 하게 됐네요. 해외에서 활동하시다가 본의 아니게 한국에서의 감금생활을 하시는 건데 어떠세요?
티 : 덕분에 작업을 훨씬 많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좋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오늘 아침에도 4살, 5살 아이들이 왔다 갔는데 이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을 계속 노출시켜야겠죠. 아이들하고의 소통과 교육, 특히 예술 교육이 중요하다고 느껴요.

진 : 미디어아트 작가신데 이번에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 메타버스 시화전 구축을 해주셨어요.
티 : 미디어아트 작가 세계에서 메타버스는 이미 익숙한 세상이에요. 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무한의 공간이니까요. 원래는 제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이러저러한 플랫폼을 만지다가 메타버스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저에게도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요.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 작업을 하면서 가마를 그리기도 하고, 모 기관에서 메타버스 구축 관련 국가사업에 선정됐는데 거기서 자문과 컨설팅을 해주면서 교육도 해요. 유나이티드갤리러, 교육청, 기관 등 메타버스 관련 특강도 많이 나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외교부에서 연락이 와서 인터뷰도 했어요. 경복궁 가서 사진 찍고 영상 찍고 하루 종일 찍은 것 같아요. 방송국에서 찍었는데 영어로 번역해서 유튜브로 내보낸대요. 해외에 우리나라 문화를 알릴 목적으로 일월오봉도를 만들기로 했대요. 조선시대 궁궐 정전 어좌 뒤편에 놓였던 일월오봉도를 전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구현하려면 메타버스밖에 없다, 그래서 저를 부르신 거죠. 메타버스에서의 일월오봉도는 이런 형태가 되어야한다, 그래야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볼 거다, 자문을 했어요. 경복궁 오리지널 작품을 보면서 ‘조선의 왕들이 내가 이러고 있는 걸 알까’ 생각했죠.

진 : 일반적으로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이라고 이해를 하는데,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메타버스란 뭘까요?
티 : ‘플라톤의 동굴’처럼 사람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공간이 모두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나 철학자들이나 예술가들은 눈앞에 보이는 공간 외에도 다양한 세상들이 있다고 인식했고 거기에 대한 탐구가 계속 이루어져 왔죠. 동굴 속에 있을 때는 그게 다인 줄 알고 그림자만 보고 살았지만 동굴 밖으로 나갔더니 새로운 세상에 있는 것처럼요. 많은 예술가들이 상상하고 기억하는 표현의 행위를 오래 전부터 해왔는데 최근 기술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존재하고 있는 또 다른 세상’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예술가나 철학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어쩌면, 메타버스라는 공간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존재해 왔던 거고 지금에 와서야 다른 공간이 있다는 게 대중들한테 알려 진거라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랫동안 ‘다른 세상’에서 생활해왔으니 “좋아요. 어떠한 세상이 있는지 보여드릴게요.”라는 느낌이죠.

진 : 메타버스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뭘까요?
티 : 지금에야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대두되고 있지만 개인적인 직업 특성상 저는 오래 전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했어요. 특별히 무슨 공부를 했다기보다는 계속 최신 자료 리서치하고 어떠한 새로운 것들이 있는지를 찾아내고요. 어쨌거나 메타버스 플랫폼 같은 새로 무언가가 나왔을 때 그걸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해요. 그 능력이라는 게 단순히 디지털 디바이스를 잘 만질 수 있는 능력이 될 수도 있고, 소프트웨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도 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기본적인 인문학적 지식이에요. 동시대 내가 살고 있는 지역부터 전 세계 지역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걸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거죠. 수많은 이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뉴스도 챙겨 봐야 되는 거고요.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찾아보는 게 중요하죠. 그래야지만 시대에 맞는 표현을 할 수 있으니까요.

진 :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메타버스 개념과는 다른 말씀을 하고 계시네요
티 : 메타버스 공간은 현실 공간 외의 새로운 공간인데, 기본적으로는 현실을 딛고 가는 거예요. 현실이 기반이 되지 않고서는 존재하기 어렵죠. 그래서 현실에 대한 감각이 탄탄해져야 되고, 그 탄탄한 기반 위에 트윈 세계가 만들어져야 해요. 메타버스에서 어떤 공간을 활용하거나 뭔가를 만들기 위해선 내가 살고 있는 현실 공간을 완벽하게 인식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힘들죠.

진 : 제페토의 아바타를 보면 나이스 하잖아요.. 현실의 나는 춤을 못 추는데 제페토에서의 나는 춤을 잘 추고, 현실에서 나는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있는데,저 세계 안의 아바타는 구찌 백을 메고 있기도 하고. 패션도 내가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잖아요. 이런 것들과의 괴리감을 아이들이 느끼지 않을까요?
티 : 메타버스라고 하면 게임을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이 워낙 많은데, 초창기 시장 자체가 게임에서 비롯된 거거든요. 아바타처럼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거나 흥미 위주로 가기 위해서 그렇게 만든 건 맞아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접근을 위해서 게임 외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든 거고요. 결국 아바타는 부캐나 본캐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하나로 뭉쳐지는 느낌으로 갈 거예요. 가짜가 아니라 진짜 나의 모습 그대로, ‘디지털 세계의 또 다른 나’가 아니라 ‘디지털 세계의 나’ 라고 보는 거죠. 본캐, 부캐 말하기 이전부터 우리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어요. 어떤 모습이든 결국 나의 다채로운 모습 중 하나잖아요. 하나는 본캐고 하나는 부캐라고 하더라도 그조차 나의 모습이에요.

진 : 진흥원 시화전을 보면 3D전시관의 느낌 나요. 하지만 이 플랫폼도 나 혼자 들어가면 전시관의 형태지만 많은 사람들과 동시에 접속하면 실시간 의사소통이 된다면서요?
티 : 360도로 보는 3D전시관이 출현한지 불과 3~4년 밖에 안 됐어요. VR전시관 같은 경우도 2~3년 사이에 많은 업체들이 생겼고요. 그런데 그건 쌍방향 소통이 어렵죠. 단순히 혼자 들어가서 구경하는 곳이라면 메타버스 공간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메타버스라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들어와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VR전시관과는 다른 거죠.

진 : 메타버스의 매력은 뭘까요?
티 : 내가 상상했던 어떤 형태의 공간이든 모두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만든 나만의 공간에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는 것.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생각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나의 공간을 만들 수 있고 그 공간을 세상 모든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매력이죠. 거기서 돈도 벌 수 있고 놀 수도 있고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으니까요.

진 : 앞으로 메타버스의 미래는 어떻게 보세요?
티 :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것들, 기존에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모든 것들은 그대로 될 것 같은데요. 집에서 가만히 책상이나 카우치에 앉아서 안경 낀 채로 세상 볼 일 다 보는 거죠. 이로 인해 디스토피아를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진 : 앉은 채로 은행에도 가고, 책방에도 가고, 사람도 만나고, 이렇게요? 운동도 안경 끼고 집에서 하지 않을까요? 점점 다리가 퇴화할 수도 있겠는데요(웃음).
티 : 그런데, 너무 나쁜 세상이 아닐까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저는 당연한 변혁이라고 생각해요. 역사의 흐름이라는 건 우리가 걱정한다고 달라지지 않잖아요. 어떤 형태로든 방향이 그리 갈 거고요. 이런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회 체계나 구조를 미리미리 대비해야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의 메타버스 세상이 어떻게 될 거라고 예측이 되면 많은 전문가가 모여서 지금부터 대책을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이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형태든 놀이 문화든 우리가 고민을 하지 않으면 정말로 예측 불가, 통제 불능이 되지 않을까요?

진 : 메타버스 구축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라면 어떤 경험을 해야 할까요?
티 : 일단 뭐든지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넷플릭스나 OTT 플랫폼들이 많으니까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의 작품들을 쭉 보면 참 좋겠어요. 책 읽으라고 그러면 싫어하겠죠. 그래도 진짜 고전은 읽어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500년, 600년, 1천 년을 버틴 작품이라 다른 것들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상상초월 작품들이거든요. 고전을 읽다보면 넷플릭스에서 인기 있는 작품들하고 매치를 시킬 수 있잖아요. 기본 스토리나 플롯은 다 고전에서 가져오니까요. 그 고전을 현대에 맞춰서 어떤 형태로 변형시켰을 때 사람들한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를 보는 거죠. 다 차용을 하지만 그 시대에 맞는 형태로 바꿔 놓는 거죠. 그걸 피카소가 참 잘했고요. 1,500년대 비너스 작품이라면 지금에 맞는 비너스를 만들어내야 되는 거잖아요. 혼자 창작하겠다는 건 진짜 무모한 짓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부터 해야 돼요. 일단 보고 확인하고 그리고 새로운 걸 만들어야죠. 새로운 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뭘 만들겠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뭐든지 많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진 : 성인들은 실질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티 : 자기 백그라운드가 있을 거잖아요.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게 있기 때문에 일단은 거기서부터 출발을 하는 게 맞다고 봐요. 내가 옷가게에서 옷을 팔았든, 아니면 떡집에서 떡을 만들었든, 강의를 하든 간에 그게 가장 기본 베이스가 되고요. 거기에서 시작할 수 있는 걸 찾고, 거기에 맞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게 베스트죠. 그러면 그 사람 외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자기 분야를 딱 다져놓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럼 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진 :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분들이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사이트 추천 좀 부탁드려요.
티 :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org)’하고 ‘크립토복셀(Cryptovoxels)’이요. 디센트럴랜드는 탈중앙화라는 의미인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유튜브나 페이스북처럼 그 세계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곳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많이 활성화 되어 있기도 하고요. 크립토복셀(Cryptovoxels)과 함께 이 두 개가 쭉 치고 나갈 것 같아요. 메타버스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여기에서 많은 연습을 하면 좋죠. 돈이 좀 들어가기는 하지만 여기서 연습하면서 어떤 것들이 만들어지는지 보는 게 훨씬 나을 거예요. 그쪽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파티도 하고 갤러리도 만들고 거기서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진 : 해외 사이트네요.
티 : 네. 영국 사이트예요. 현재로선 제일 막강해요. 해외 사이트들은 다 그쪽으로 초청을 하거든요. 디센트럴랜드 링크 주고 그리로 다 들어오라고 하죠. 우리나라만 해도 메타버스라고 나와 있는 것들이 엄청 많아요. 개발하고 있는 것도 있고 어마어마하게 많죠. 예전 인터넷 세상이 막 열렸을 때처럼 무지하게 나오는데 문제는 다 사라지고 몇 개만 남겠죠.

진 : 아이들을 위한 교육으로는 어떤 걸 하고 싶으세요?
티 : 메타버스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고, 한쪽 면만 보고 말들 하잖아요. 또한, 대중 예술, 특히 K-팝을 보거나 게임하는 걸 부모들이 싫어하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예보여주고 싶어요. 아이들한테는 “너네 혹시 BTS나 아이유 뮤직비디오에 이러한 예술 작품이 숨어있고 이러한 오마주를 썼고 이러한 세계관이 있다는 거 알았어?” 이런 식으로 확장성과 다양성에 대해 말하고 싶고요.

진 :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으세요?
티 : 진로교육원에서 의뢰가 들어와서 이틀 동안 중학생들하고 메타버스 수업을 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이 꼬마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갖고 있을까도 궁금고요. 제페토 얘기하니까 초등학교 때 다 뗐대요. 이제는 촌스러워서 제페토를 안 한대요. 그럼 뭐 하냐 그랬더니 입시 공부한다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을 보니까 웹툰 하고 싶어 하는 친구, 사진하고 싶은 친구, 뮤지컬 하고 싶은 친구 다양한 아이들이 있어요. 결국 나중에는 너희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일을 할 텐데 어떻게 전시를 할 건지에 대해 나누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너무 똑똑해요. 내가 대학교 때 했던 것처럼 본인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자료를 다 찾아보고 자기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더라고요. 문제는,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걸 어디에 놓을지를 모르고 있는 상황인거죠. 막연히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전시해야지’라고 아이들은 생각하는데, 이 아이들이 나갈 세상은 그런 세상이 아니거든요. 달라지는 세상에 대해서 알려주는 거죠. 아이들은 이미 다 준비가 됐다는 것에 너무 놀랐죠. 웹툰이나 뮤지컬이나 사진에 관해서는 완벽해요. 공부만 안 했더라고요. 오히려 나한테 막 알려줘요. 자료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제가 아이들한테 막 받고 그랬어요.

진 : 아이들과 메타버스 구축도 해 보신 거예요?
티 :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본인들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플랫폼 몇 개를 보여주고 같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만들어봤어요. 크립토복셀에 들어가는 법, 거기서 만들 수 있는 법을 짧은 시간 동안 알려줬는데 너무 좋아해요. 조금 알려줬을 뿐인데 나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은 거예요. 안타까운 부분은 교육기간이 이틀이잖아요. 얘들이 “이틀 만에 이거를 어떻게 다 배우냐고, 최소한 한 달은 해야 되는데.” 그러는 거예요. 그게 지금의 현실인 거죠. 내가 알려준 사이트에 들어가서 스스로 계속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그랬죠. 너네하고 같은 나이의 뉴욕에 사는 아이들은 어떨 것 같으냐, 걔들도 하고 있을 거라고, 걔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라고 해줬죠.

진 : 메타버스 콘텐츠는 어떤 걸 개발하고 싶으세요?
티 : 어느 정도 기술적인 부분도 해결되고 관련된 장비들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야겠죠. 메타버스에 접속했을 때도 현실 공간처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콘텐츠 작업을 할 거예요.

진 :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요.

티 : 그렇게 하면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죠. 지금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거니까요.

진 : 진짜 좋겠네요. 캠핑도 굳이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느끼고,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티 : 그렇죠. 같이 둘러 앉아가지고. 그런 공간은 너무 재미있게 구축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