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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야기가 있는 만남 <맛남살롱>

충북·강원 평생교육관계자 동행 워크숍

  •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손인주 원장
1.먼저, 이번 충북·강원 평생교육관계자 동행 워크숍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저희 지역을 배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강원도 많은 지역의 우수 사례들을 배워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동행 워크숍에 함께 참여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강원·충북 평생교육 관계자 동행 워크숍」에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정초시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장님과 충청북도 및 강원도 시군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평생학습은 대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해 있고 고령화 시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사회 등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대에 강원도와 충청북도가 평생교육이라는 공동과제로 고민하고 공유하며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혼자 하는 것보다는 같은 곳을 보며 함께 하는 이들이 있다면, 서로 의지하고 도울 수 있기에 혼자서는 이루기 힘든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오늘 워크숍으로 도(道)의 경계를 넘어 강원도와 충북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현장에서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관계자 분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평생교육이 한걸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올해 초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초대 기관장으로서, 새 통합법인 진흥원의 미션, 비전, 전략, 목표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 2022년 통합법인 출범에 따라 그동안의 성과와 반성, 환경변화를 반영하여 새로운 「미션·비전·전략·목표」를 구축하였습니다.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의 새로운 미션은 ‘강원도의 미래를 열어나갈 인재육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진흥’ 이며, 핵심가치를 반영한 비전은 ‘강원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의 허브’ 로 설정하였습니다. 아울러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평생교육법 제20조에 따라 진흥원 역할과 기능 중심으로 ‘평생교육 기반강화’, ‘평생학습 문화확산’, ‘평생학습 기회확대’ 의 3가지 추진전략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생학습 참여율 제고(’22년 15%⇒’25년 30%)’, ‘평생교육 만족도 제고(’22년 85%⇒’25년 91%)’, ‘관계자 역량 강화(’22년 5천명⇒’25년 7천명)’, ‘취약계층 참여 확대(’22년 7천명⇒’25년 21천명)’ 4개의 중점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평생교육 분야의 광역 허브기능 역할을 중추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 평생교육 활성화 계획(2022~2025)’을 수립하여 평생교육의 실태를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평생학습으로, 평생강원에서, 평생행복 실현’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3. 통합법인이 출범함으로 발생한 긍정적 효과 또는 시너지가 생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 그동안 평생교육 추진체계가 위탁운영을 통한 현상유지에서 통합법인으로 출범함으로써 평생교육 운영체제의 효과적인 개편을 통해 독립성과 공공성을 확보 하였습니다. 이로써 미래인재 육성부터 평생학습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지원 체계를 마련하였고, 평생교육의 광역허브 기관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존 평생교육과 인재육성은 정책 범위와 수혜대상이 다소 다른면이 있지만 두 분야 모두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미래’와 ‘교육’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재단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서 ‘새 시대를 여는 공익 인재육성과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는 평생교육’이 상호 융합되어 시너지를 충분히 창출하리라 예상됩니다.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의 중추적 기관으로서 보다 발전되는 미래를 위해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기관·단체 등과 연계·협력을 확대하여 광역차원의 공동사업 발굴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4. 저희 충북 지역도 통합 법인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는데, 통합의 기대감만큼 부딪힐 난관과 어려움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 강원 지역 경우, 통합 과정 중에 어려웠던 점 혹은 주의해야할 지점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강원도는 당초 평생교육진흥원을 독립법인 설립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소관 정부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의 과정에서 유관기관과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두함에 따라 통합법인으로 설립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21.7월)하여 통합법인 출범의 근거를 마련하였고, 마침내 22.1.1.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으로서 통합 법인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통합법인 출범을 위해 도-평생교육진흥원-인재육성재단 중심으로 통합법인준비 TF를 구성하는 등 기관 간 협업체계를 사전에 구성하여 수차례의 회의 개최와 의견 개진을 통한 통합법인 설립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지속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행정적, 인적 노력이 뒷받침 되어 기관 간 통합에서 비롯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각 기관 구성원들이 상호기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융합을 이루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이에 충북에서는 향후 통합법인 출범을 준비함에 있어서 기관 간 인적교류 및 소통의 기회를 충분히 마련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법인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홍보를 병행하는 등 차질없는 법인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5. 강원도는 국내에서 2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고, 도내 시·군 간 규모와 인구수 격차, 인구 소멸 위기 지역 등 저희 충북지역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변화하는 지역 환경 속에서 진흥원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강원도는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인해 각종 사업추진에투입할 수 있는 예산이 제한적입니다. 반면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도민들의 눈높이는 꾸준히 높아져 시대변화를 반영한 정책적 기대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주여건 한계에 따른 지역소멸도 가속화 되는 현실에서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진흥원에서는 인구소멸지역 특화 장학사업을 도입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광역차원의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시군간 격차를 완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21년 교육부가 주관한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강원도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11.5%로 전국 평균 30.7%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평생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각 시군별 평생교육 조직, 예산, 정책 등은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군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 매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군의 균형적인 성장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하여 소외된 시군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 지원, 평생학습도시 추가 지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확대 등 평생교육 구심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모든 도민이 지역 격차 없이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진흥원장으로서 향후 평생교육이 나아갈 방향 또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 관하여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 통합법인 출범에 따라 평생교육 추진체계를 재정립하고 업무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독립·전문성 확보에 걸맞게 ‘평생교육 광역 허브기능 역할로서 진흥원 위상 재정립’, ‘도민이 필요로 하고 지속 발전가능 평생학습 콘텐츠 개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뉴노멀 디지털 평생교육 방안 마련’, ‘시군·교육청·대학·교육기관·단체 연계협력으로 시너지 창출’ 로 추진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이에 중점 세부사업으로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노인 대상 사업 확대,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으로 한 디지털 배움터 사업, 장애인 거점기관 역할 강화, 학습공동체 조성을 위한 평생학습마을 및 학습동아리 확산, 전 시군 평생학습도시화, 다양한 전문 및 교육기관·단체와의 연계협력 활성화, 지속 발전가능 평생학습 콘텐츠 개발, 홍보사업 강화 등 형식적 사업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진흥원 기능에 걸맞는 광역 단위 사업 체제로 전환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7. 마지막으로, 저희 충북지역 평생교육 관계자 및 웹진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평생학습은 자신의 지혜와 열정을 길러 정체성을 찾고 국가-지역사회-타인과의 상호의존적 관계 맺음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로 살아 갈 수 있는 ‘삶의 힘’을 키우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계층, 성별, 나이, 직업 등 관계없이 누구나 누려야 할 보편적 학습권입니다. 평생학습이 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에 기여함으로써 성숙한 시민을 만드는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급변하는 사회변화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협력과 연대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평생교육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평생교육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손인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