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열린학교는 비영리 평생교육기관으로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교사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배움을 향해 쉼없는 열정을 불태우는 장애인과 어르신 학생들, 나눔을 통해 스스로의 자원을 나누는 자원교사, 그리고 이러한 배움터의 존재 가치를 믿고 더불어 하시는 후원자들이 주체가 되어 2005년 이래 배움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충주열린학교의 한글문해교육은 문해1(기초), 2(중급) 3(고급)과정으로 운영되며, 성인비문해학습자(각 과정별 15명 이내)를 위한 문해교육 과정으로 연중 진행된다.

“감자꽃중창단”은 비문해자가 직접 쓴 시로 국내 정상의 작곡가들이 곡을 만들어 지역 합창단과 성악가가 직접 노래를 불러 음반 및 영상을 제작하여 보급하는 프로그램이며 2019년 3월, 한글을 갓 배운 어르신 20명으로 창단되었다. 창단해에는 여러 식전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음원 CD를 제작하였다. 문해교육을 받는 어르신이 직접 시를 쓰고 유명작곡가가 곡을 붙여 탄생한 유일무이한 곡은 참여한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남겼고 이는 성공적인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에 공유되었다.

매년 더 넓은 세상으로 당당하게 걸어나가는 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은 2023년 충주 지역의 노래를 담기 위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괴산두레학교는 괴산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함께 공부하고 재밌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평생교육 공동체이다. 성인문해교육, 문화예술교육, 세대통합교육, 디지털문해교육, 생활문해교육, 영상제작 등 끊임없이 배우고 그 지식을 전하는 일을 이어나고자 노력한다.

23년 현재 괴산두레학교는 괴산군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본교 괴산두레학교와 분교인 동네방네두레학교 15곳을 포함하여 총 16곳의 학습처가 운영되고 있다. 괴산두레학교는 자원봉사와 초등학력인정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동네방네두레학교는 괴산군의 지원과 괴산두레학교의 관리로 운영된다.

괴산두레학교는 충북문화재단의 지역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생노래극장수업이 이루어진다. 올해는 ‘잔치’라는 주제를 가지고 봄잔치, 여름잔치, 가을잔치가 이루어진다. 공연과 먹거리를 나누며 인생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과정을 풀어내는 이 행사는 세대 간 소통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올해 첫 잔치인 봄잔치는 6월 3일 11시에 괴산 더불어 장터에서 개최되었다. 괴산의 지역물품을 파는 상인과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장터에서 지역민과 함께 즐거움을 한껏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청년뜨락5959*는 ‘청년의 삶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플랫폼’, ‘청년의 건강한 삶지원을 위한 복지’, ‘청년의 성장을 위한 교육서비스 제공’, ‘청년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의 4대 목표를 통해 ‘경험과 공유를 통한 청년의 성장지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청년뜨락5959는 청주시 청년들의 다양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센터로 청주시 기관이며 (사)충북시민재단이 운영하고 있음

주요사업은 크게 삶지원과 성장지원 부분으로 나뉘며, 세부사업은 아래와 같다.

시설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층별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하 1층은 공연, 강의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체험공간이며, 1층은 공유주방, 도서관, 카페 등의 커뮤니티공간, 3층은 회의 등의 각종 모임 공간, 4층은 청년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뜨락5959 홈페이지(www.youthspace5959.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주YMCA는 2023년 창립 75주년을 맞이하여 회원, 시민뿐만 아니라, 특히 청년들과 함께하는 YMCA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사업은 청소년청년운동(문화공간, 평화인성교육 등), 시민사회운동(소비자교육, 연대활동 등), 생명평화운동(평화와 통일교육, 캠페인 등), 사회적경제운동(활동가 양성, 사회적경제연구모임, 청소년진로직업체험 사회적경제탐방 등), 다락방무료급식소, 평생교육원(한국어학당, 한글문해교실 등), 가사관리사 파견사업 등 크게 7가지로 구분되며, 사업별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 구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및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상반기 교육을 개최하여 ‘청소년 마약/약물 이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취미와 적성을 찾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인식개선과 여러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지난 5월까지 분평동, 수곡동, 운평신봉동에서 총 3차에 걸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평생교육활동가 양성과정 개강, 플로깅*봉사단, 청유감 캠페인, 무료급식소 운영, 원데이 클래스, 역사기행, 충북 평화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활동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하여,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에서 2016년 10월부터 위탁운영중인 목령종합사회복지관은 청원구 지역의 유일한 종합사회복지관이다. 2009년 개관하여 현재는 운영지원 사찰인 대한불교 조계종 능인정사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목령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지역사회복지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그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예측하고 읽어내어 서비스를 기획 및 제공한다.

2020년도부터 2023년도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팬데믹과 맞닿아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반영하여 언어를 비롯한 디지털 리터러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시대에 적응하며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무엇보다 지능정보서비스를 원활하게 접근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기본적인 권리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목령종합사회복지관의 연도별 사업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2020년도에는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지역주민 또는 경력단절여성을 문해강사 자원활동가로 양성하는 양성 교육이 괴산두레학교 김종천 교장선생님과 노병윤 교감선생님의 지도하에 진행되었다.

2021년도에는 디지털 리터러시 문해강사를 양성하고 지역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수강생들이 교육을 기획하고 지도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자원활동 교육이 14회기 진행되었다.

그룹을 이루어 직접 교육 내용을 기획하고 어르신들이 필요한 부분을 대면으로 지도하며 활동가 스스로에게도 교육에 대한 즐거움을 알 수 있고, 강사 역할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수강생들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았으며 열정적인 활동가들에 대한 응원이 있는 교육이었다.

2022년도에도 디지털 교육에 대한 수요와 필요가 지속되었기에 2021년도 디지털 리터러시 수료자를 활용하여 지역 내 노년층에게 찾아가는 방문형 디지털 리티러시 교육이 이루어졌다. 개인마다 배우고자하는 욕구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다르기 때문에 대상자별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는 이점이 있었다. 이 교육으로 수강생이 직접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이나 사진 등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기대 이상의 결과물까지 얻게 되었다.

2023년도에는 맞춤돌봄사업 활동가와 지역주민이 스마트폰 문해교육을 진행하며 받은 교육을 지역 내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교육서비스를 진행한다.

강사진은 2020년도와 2021년도에 본 과정에서 수료를 한 활동가를 섭외하여 인적 자원으로 활용하고 강사로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수혜 대상을 청원구 지역의 어르신으로 확장하여 300여명의 어르신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이렇듯 매 년 효과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청주시 청원구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효과적인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복지관과 일치하여 지속적으로 사업 지원을 해주었던 덕분일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 직원들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이해하고 있으며, 실생활에서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느끼고 소통하고 있었던 덕도 크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기획하고 서비스로 제공하여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하여 평생교육과 사회복지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한다.